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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전상서 '김수현 특유의 뒷심으로 밀자? '
kBS와 MBC의 주말드라마 싸움에서 지난 16일 KBS 2TV '부모님 전상서'가 MBC '한강수 타령'을 1.9%포인트 앞서며 첫 방송에서 우세를 거뒀다. 하지만 MBC 주말드라마 한강수타령은 지난 9일 방송에서 시청률 5.9%를 기록 한 것에 비하면 무려 3배가량 시청률이 상승한 것이다.

KBS와 MBC의 주말드라마 싸움에서 지난 16일 KBS 2TV '부모님 전상서(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는 시청률 18.4%(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 16.5%를 보인 MBC '한강수타령(극본 김정수 연출 최종수)'을 1.9% 포인트 앞서며 첫 방송에서 우세승을 거뒀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인 TNS 미디어코리아는 '부모님 전상서' 19.9%,'한강수타령'15.8%로 집계돼 4.1% 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애정의 조건'이 지난 10일 마지막 방송에서 시청률 45.4%(닐슨 미디어리서치)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을 볼때 만족하지 못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역으로 계산하면 무려 25% 포인트를 까먹은 셈으로 '부모님 전상서' 제작팀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부모님 전상서'는 이혼과 자식을 버리는 부모가 난무하는 요즘 시대에 남편조차 외면한 상황 속에서 자폐아 아들을 혼자 기르며 힘겹게 결혼생활을 이어나가는 여인(김희애 분)의 삶을 드라마로 그린 작품.

특히 이 여인의 삶을 통해 가정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깨닫게 하고 결혼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이야기다.

'부모님 전상서'는 송재호,김해숙,김보연,허준호,장현성,이동욱,이유리,박지미,유승호,김지유,김나운,김용건,김동주,이민영,송선미,정욱 등이 출연한다.

그러나 최종수 PD가 사령탑을 맡고 고두심,김혜수,김민선,이운지,최성준,봉태규,박한별,한인수,박정수,김석훈,안세미,최민수,조명진,권은아,이승신,이미선 등이 출연하는 '한강수타령'에 비해 출연진의 중량감에서 다소 처지는 느낌을 주고 있다.



[2004.10.17 (일) 뉴시스 민성진 기자]




2004-10-18(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