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는 최근 주말연속극‘한강수타령’에서 착하고 성실한 이미지의 최강수로 출연하고 있는데요. 극중 성실하고 검소하게 나오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멋을 내기는 커녕 더욱 망가져 보이기를 시도하고 있는 것과 달리 스타일리쉬한 패션감각을 지니고 있다는 겁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가 고교시절부터 의상 디자이너를 꿈꾸는 미대 지망생이었다는 사실인데요. 유난히 옷에 관심이 많이 의상디자이너의 꿈을 지니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미대 실기를 얼마 앞두고 사고를 당해 미대에 진학할 수 없었고 불행중 다행으로 임상수 감독에 의해 영화‘눈물’에 캐스팅되는 행운을 얻게 되었는데요.

이후 연기자로서 탄탄대로를 달리며 현재까지 왔지만 의상 디자이너의 꿈만은 쉽게 지워지지가 않는다는 것. 때문에 그는 아직까지도 촬영이 없는 날이면 틈틈이 그림을 그리고 잡지를 보는 등 꿈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있다고 합니다.



[2004.10.21 (목) 스포츠연예신문 49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