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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vs‘ 한강수…’ 주말 드라마 접전
김수현-박정수 두 스타작가와 김희애-김혜수 두 톱스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KBS 2TV ‘부모님 전상서’와 MBC ‘한강수타령’이 지난 주말 엎치락뒤치락 시청률 접전을 펼쳤다.

23일에는 ‘부모님 전상서’가 앞서나갔다. 시청률조사기관인 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부모님 전상서’는 시청률 20.9%으로 ‘한강수타령’의 17.4%를 근소한 차로 따돌렸다.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에서도 ‘부모님 전상서’는 17.3%를 기록하며 17.0%를 기록한 ‘한강수타령’을 간발의 차로 앞섰다.

그러나 하루 뒤인 24일에는 ‘한강수타령’이 반격에 나섰다. 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 ‘한강수타령’은 22.0%로 19.5%의 ‘부모님 전상서’를 따돌렸고 TNS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도 20.4%로 ‘부모님 전상서’의 18.6%에 앞섰다.

일진일퇴를 벌인 두 드라마의 시청률 공방은 지난주에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16일에는 ‘부모님 전상서’가 ‘한강수타령’에 앞섰다. 하지만 17일에는 ‘한강수타령’이 ‘부모님 전상서’를 따돌렸다. 토요일에 ‘부모님 전상서’가 장군을 부르면 ‘한강수타령’이 일요일에 멍군으로 응수하는 셈이다.

회가 거듭될수록 탄력을 받는 김수현 작가 특유의 스토리 전개가 진행될 ‘부모님 전상서’와 김혜수 최민수 김석훈 박한별 등 초호화캐스팅의 위력이 드러나고 있는 ‘한강수타령’. 주말 드라마의 맹주로 군림하던 KBS 2TV ‘애정의 조건’의 빈자리를 어느 쪽이 차지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04.10.25 (월) 스포츠투데이 임종률 기자]




2004-10-26(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