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률 1％ 내 '엎치락 뒤치락'
교양-오락등
'KBS 강세' 여전
MBC와 KBS 2TV의 주말연속극 전쟁이 치열하다. MBC '한강수타령'(김정수 극본, 최종수 연출)과 KBS 2TV '부모님 전상서'(김수현
극본, 정을영 연출)가 엎치락 뒤치락하며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고 작가-PD 콤비의 대결이라 더욱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부모님 전상서'가 첫방송에 들어간 2주 전엔 '한강수타령'이 0.5%차로 앞서며 2주 먼저 방송을 시작한 선점 우위를 지켰으나 지난주엔
'부모님 전상서'가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20%대에 진입한 두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1%도 차이 나지 않는 상황이어서 '어디가 낫다'는 평가를
내릴 수 없다. 초반이라 아직은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가 힘든 것. 자칫 시청자들이 한번 채널을 돌리면 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서로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남편이 바람을 핀 '두번째 프러포즈'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가운데 MBC는 부인이 불륜을 저지르는 새 미니시리즈
'12월의 열대야'를 내놓아 맞대결을 펼친다. 불륜의 여인으로 돌아온 엄정화가 어떤 바람을 몰고 올지 관심을 끈다. 부부의 불륜 사이에서 고수와
박정아의 '남자가 사랑할 때'(SBS)가 얼마나 선전할 지도 관심.
교양오락 부문에선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와 SBS
'일요일이 좋다'의 싸움이 볼 만하다. 여태까지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우위였지만 '일요일이 좋다'가 'X맨'코너를 투입하고, 에릭에 이어
비가 '반전드라마'에 출연하면서 바짝 따라붙었다. 0.6%의 근소한 차이. KBS가 드라마 7개, 교양오락 5개의 프로그램을 '톱10'에
올려놓아 KBS 강세가 여전한 한 주였다.
[2004.10.26 (화)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
2004-10-26(15: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