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관리자 조회:
'한강수 타령', '설화' 극복하나?
"무심코 던진 한 마디 때문에..."

잇따른 출연진의 말실수로 곤욕을 치루고 있는 '한강수 타령'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방영 전 연예인 병역특례 발언으로 한차례 소동을 치른 바 있던 김석훈에 이어 또다른 주연배우인 최민수가 '설화'에 휘말린 것이다.

최민수가 SBS '야인시대'를 상대로 한 소송에 패소하면서 고소 당시 '패소할 경우 이 나라를 떠나겠다'고 한 발언을 네티즌이 뒤늦게 문제 삼자 드라마 관계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재 '한강수 타령'의 시청자 게시판과 각종 연예 게시판에는 경솔한 언행에 대한 비판의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는 상태다.

이는 방영 전 김석훈이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올린 연예인에게도 병역특례를 주는 방안을 검토했으면 좋겠다"는 발언으로 인해 시청자 게시판이 비난의 글로 가득찼던 때와 유사하다.

당시 예상치 못한 격한 반응에 당황한 김석훈은 "알려지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한참 병역문제에 민감한 시청자들은 한동안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최종수 PD-김정수 작가 콤비에 김혜수, 김석훈 등 스타들이 총출동한 '한강수 타령'은 초반의 부진을 딛고 이제 막 KBS '부모님전상서'와 치열한 밀고 당기기를 시작한 터라 이런 상황이 더욱 초조한 듯 하다.

하지만 다행히 '한강수 타령' 작품 자체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현재까지 좋은 편이다.

최근 가영(김혜수)과 신률(최민수)의 만남이 본격화되고 이를 옛 연인 준호(김석훈)가 알게 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상황이다.

여러 변수 속에서도 '부모님전상서'와 대등한 승부를 펼치고 있는 '한강수 타령'이 앞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할 만 하다.



[2004.10.31 (일) 조이뉴스24 배영은 기자]




2004-11-01(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