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수 타령은 화려한 출연진과 김정수 스타 작가와 최종수 PD의 작품으로써 전원일기의 일용엄니같은 희망을 잃지 않고 씩씩하며 ‘내 가족이 인생의 모든 것’이라고 생각하는 중년의 어머니와 그녀의 딸들이 벌여 나가는 가슴 따뜻한 가족이야기이다.

한강수 타령의 김혜수(윤가영분)는 기존의 섹시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공유하긴 하지만 극중에 리빙잡지의 스타일팀 기자답게 감각있고 편안한 옷차림이 주목을 끌고있다. 많은 사람들이 화려한 겉모습 때문에 간과 하고 있는 김혜수의 지적이고 만능 엔터이너다운 모습을 엿볼수있으며 직업의 특성상 편안한 스타일을 추구하는데 예를 들자면 진위에 웨스턴 부츠를 덧입어 스타일리쉬한 커리어우먼의 느낌을 살리면서 김혜수 특유의 세련된 감각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보이쉬한 느낌의 셔츠와 여성스러운 베스트를 코디하고 약간의 딱딱한 셔츠의 느낌을 긴머리를 질끈 묶는 헤어로 무게감을 줄였다.

또 하나의 이슈인 김민선(윤나영분)은 인생최대의 목표가 한방!인 25세 사고뭉치 아가씨. 프랑스파리의 지도를 달달외워 다니기도 하는 귀엽고 엽기적인 캐릭터 인데 촌스러운듯하면서 감각있는 패션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물 스타킹과 핫팬츠, 집시를 연상케하는 바이올렛빛 의상들과 컬리수 스타일의 헤어는 김민선의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데 충분하다.

인터넷 1세대 얼짱으로 유명한 박한별(미애분)은 긴머리와 청순한 마스크로 가장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는데 조용한 극중 성격상 의상은 되도록이면 컬러로 포인트를 준 상의에 목도리나 악세서리로 단조로움을 피하고 있다.

이제 멋을 아는 사람들이 멋을 즐기는 계절인 겨울이 왔다. 아직 반팔티에 점퍼를 걸치고 다니시는 여성여러분 얼른 옷장을 뒤져 이번 겨울 트렌드인 바이올렛빛 의상과 토트체크악세서리가 있는지 확인하고 없으신 분들은 당장 인터넷을 열어보자. 앞서 나가는 사람이 주목 받을수 있는 세상이니까!



[사진: MBC 한강수타령 홈페이지]
[2004.11.5 (금) 연예정보신문 홍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