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관리자 조회:
최민수, "스필버그 감독 출연 요청도 거절했다."

최민수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출연 제 의를 거절한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다.

MBC 주말드라마 `한강수타령'에 출연 중인 최민수는 1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 서 "스필버그 감독이 95년 한국에 왔을 때 `글래디에이터' 출연을 제의했으나 거절 했다"고 밝혔다.

그는 "스필버그 감독은 아버지(최무룡)의 영화 `오발탄' 이야기도 하는 등 나에 대해 미리 알고 있었으나, 친구로 술이나 한잔 하자며 거절했다"고 말했다.

그가 세계적인 감독인 스필버그의 출연 제의를 거절한 것은 부담감 때문이다.

그는 "건방지게 들리겠지만, 어느 선 위로는 부담감이 크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알아볼 때 힘들고, 죽을 때까지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근 청룽(成龍) 주연의 영화 `더 미스(THE MYTH)'에서 고조선의 장수 역으로 출연한 그는 "그 영화도 걱정이다. 해외 70개국에서 상영된다니 부담이 된다"고 말 했다.



[2004.11.12 (금) 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2004-11-12(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