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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 "고현정은 명분있는 사람!"
“고현정은 명분있는 사람！”

최민수(42)가 지난 9일 연예계 컴백을 선언한 고현정에 대해 환영의 메시지를 보냈다.

최민수는 11일 오후 서울 마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MTV 주말드라마 ‘한강수타령’(김정수 극본·최종수 연출)의 기자간담회에서 고현정의 복귀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직 복귀사실을 몰랐다’는 듯 “드라마 컴백한대요?”라고 놀라움을 표시한 뒤 “(고현정은)명분있게 움직이는 사람이다”라며 컴백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어 “어렵게 선택했으니까 그동안 어렵고 힘든 경험이 연기로 잘 묻어날 것이다”며 “자신이 갖고 있는 색깔 그대로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STV ‘모래시계’에서 주인공 ‘태수’와 ‘혜린’으로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고현정의 결혼 이후에도 꾸준히 우정의 만남을 가져왔다. 2년전까지 적어도 1년에 1번씩은 부부동반 혹은 개인적으로 고현정을 만났다는 최민수는 “잔다르크 같이 살아야지, (연기를 안하고) 답답해서 어떻게 사냐며 연기복귀를 권유했지만 현정씨가 생각같지 않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최민수는 고현정과 다시 공연할 뜻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배우와 배우가 만나는 건 운명같은 것이다. 그래서 여태껏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느낀 배우는 없었다”면서도 “현정씨는 연기 잘하고 자기 아우라가 있는 배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04.11.12 (금) 스포츠서울 김상호 기자]




2004-11-12(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