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 최민수가 슈렉으로 변신했다.

최근 MBC <한강수타령>(극본 김정수, 연출 최종수)가 가영과 신률, 준호의 삼각관계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극의 재미를 더해 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 가영과 신률의 약혼 기념사진 촬영이 있었다.

이 날 촬영한 장면은 극중 나영(김민선 분)이 두 사람의 약혼을 축하해 주기 위해 마련한 추억의 캐릭터 사진을 찍는 장면.

김혜수와 최민수는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전형적인 약혼 기념사진을 촬영. 또 여고생과 불량 청소년처럼 교복을 입고 촬영을 하기도 했으며, 조선시대 기녀와 선비, 슈렉과 공주 등 여러 가지 캐릭터 분장을 한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운 추억앨범을 만들었다.

특히, 마지막으로 진행된 슈렉과 공주 촬영에서는 그동안의 최민수의 이미지를 뒤엎은 모습에 모두가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선보이고 있는 최민수가 슈렉으로 분장을 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해봤기 때문. 슈렉으로 변신한 최민수는 다소 민망해 하면서도 막상 촬영이 시작되자, 즐거워하며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최민수는 <한강수타령>을 통해 그 동안 강렬한 카리스마 보다는 부드러우면서도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김혜수의 옛 애인 김석훈이 가세하며 삼각관계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세 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되는 바이다.

최민수의 이색 변신은 오는 28일(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 출처 MBC



[2004.11.25 (목) 리뷰스타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