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 약혼 기념사진 촬영때 파격 분장 폭소바다

`최민수가 슈렉, 김혜수는 피오나 공주?` MBC 주말드라마 `한강수 타령`에 출연 중인 탤런트 최민수와 김혜수가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캐릭터 슈렉과 피오나 공주로 각각 분장하고 나타났다.

물론 드라마 촬영을 위한 변신이다. 이들은 지난 23일 밤 MBC 방송센터 내 사진스튜디오에서 극중 가영(김혜수 분)과 신률(최민수 분)의 약혼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충격적인 분장을 감행했다. 이날 오후 11시가 다 돼서야 시작된 첫 촬영 때만 해도 두 사람은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나왔으나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등장할 때부터 분위기가 심상찮더니 급기야 슈렉과 피오나 공주로까지 변신했다. 평소 무게 있는 터프가이인 최민수와 글래머러스한 섹시스타 김혜수의 기존 이미지를 한 번에 뒤엎는 것으로 이날 촬영장은 두 사람으로 인해 폭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한강수타령`은 가영을 사이에 두고 신률과 준호(김석훈 분)의 삼각관계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가영과 신률이 약혼식을 무사히 치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촬영분은 오는 28일 오후 7시55분에 방송된다.



[2004.11.26 (금) 헤럴드경제 홍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