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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수타령' 고두심, 'MBC 연기대상' 대상 영예
고두심이 MBC 연기대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두심은 30일 밤 서울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04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한강수타령'에 함께 출연중인 김혜수와 최민수, '불새'의 이은주와 이서진 등을 제치고 대상을 차지했다. '한강수타령'에서 생선가게를 하며 자식과 조카들을 먹여살리는 억척스러운 어머니로 한국의 어머니상을 리얼하게 연기한 고두심이 대상을 차지한 건 지난 90년 '춤추는 가얏고' 이후 14년만의 일이다.

남녀 최우수상은 이서진과 이은주, 최민수와 김혜수가 각각 공동수상했으며 남녀 우수상은 '한강수타령'의 김석훈과 김민선, '왕꽃선녀님'의 김성택, '불새'의 정혜영이 받았다.

남녀 신인상은 '불새'의 에릭과 '아일랜드'의 현 빈과 김민정, '왕꽃선녀님'의 이다해가 차지했고, 네티즌들의 투표 결과로 선정되는 남녀 인기상은 에릭과 '아일랜드'의 이나영이 수상했고, 베스트커플상은 '불새'의 이서진 이은주 커플에게 각각 돌아갔다.



[2004.12.31 (금) 스포츠조선 정경희 기자]




2004-12-31(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