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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 MBC연기대상…최민수·이서진 男최우수상
고두심이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14년 만에 또 다시 대상을 품에 안았다.

고두심은 30일 오후 9시55분부터 서울 여의도 MBC 본사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04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차지했다. 고두심은 지난 10월부터 방영되고 있는 MBC 주말드라마 ‘한강수타령’에서 홀로 가정을 이끌어 가는 억척스럽지만 속정 많은 어머니 역을 실감나게 연기하고 있다.

고두심은 지난 1990년 방영된 MBC 드라마 ‘춤추는 가얏고’를 통해 그해 열렸던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거머쥔 바 있다. 또한 그녀는 지난 1989년에는 ‘사랑의 굴레’로 KBS 연기대상을,2000년에는 ‘덕이’로 SBS 연기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성유리 유재석 김제동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 ‘한강수타령’의 최민수와 ‘불새’의 이서진은 남자 최우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한강수타령’의 김혜수와 ‘불새’의 이은주도 여자 최우수상을 나란히 거머쥐었다. 그밖의 주요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우수상=김석훈 김성택(남) 김민선 정혜영(여) ▲신인상=에릭 현빈(남) 이다해 김민정(여) ▲인기상=에릭(남) 이나영(여) ▲베스트커플상=이서진 이은주 ▲공로상=최종수PD ▲특별상=김성주 김광민 이현우(이상 TV MC 부문) 사미자 변정수(이상 연기자 부문) ▲라디오부문 최우수상=배철수 ▲라디오부문 우수상=전유성 김미화



[2004.12.31 (금) 스포츠투데이 길혜성 기자]




2004-12-31(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