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영예인 대상은 '한강수타령'의 고두심이 수상, 선후배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최고 연기자로서의 영예를 안았다.

고두심은 드라마 '한강수타령'에서 동네 재래 시장의 생선장수이자 자식들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인라도 서슴치 않는 우리 시대의 엄마 김영희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한강수타령으로 브라운관에 오랜만에 컴백한 최민수와 극중 큰딸 윤가영 역으로 열연중인 김혜수는 남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윤가영의 철없는 남자친구 이준호 역의 김석훈과 가영의 사고뭉치 여동생 둘재딸 윤나영 역으로 열연중인 김민선이 남녀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김민선은 수상소감에서 울먹이며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나타내 동료 연기자들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을 숙연하게 했다.

또한 한강수타령의 최종수 PD도 이 날 공로상을 수상해 '한강수타령'은 우수상과 최우수상, 공로상, 대상까지 모두 휩쓸었다. 이 날 시상식은 드라마 '한강수타령'의 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드라마 '한강수타령'은 내세울 것 하나 없지만 씩씩하고 기운차게 살아가는 한 중년여성을 중심으로 그 두 딸, 그리고 그 주변인물들을 통해 가족의 따뜻한 사랑을 일깨워주는 우리내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작품이다.



[2004.12.31 (금) 와우이티닷컴 이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