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은 지난달 30일 열린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다음날인 31일에 개최된 KBS 연기대상에서도 같은 상을 받아 겹경사를 맞았다.

한 연기자가 같은 해 두 방송국의 연기상 대상을 수상하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인 일로 고두심은 MBC드라마 '한강수 타령'과 KBS드 라마 '꽃보다 아름다워'에서 자식을 위해 헌신하는 한국의 어머니 상을 잘 소화해 이 같은 영광을 안았다.

이날 KBS 연기대상의 최우수연기상 남자 부문은 '오!필승 봉순영' 에서 열연한 안재욱에게 돌아갔고 여자 부문은 '애정의 조건'의 채시라,'풀하우스'의 송혜교,'두번째 프러포즈'의 오연수 등 3명 이 공동 수상했다.

우수연기상 남자 부문은 소지섭과 정지훈이 받 았고 여자 부문은 한가인과 박선영에게 돌아갔다.

다음은 나머지 수상자 명단.

△조연상=김흥수 오지호 김해숙 허영란 △신인상=이완 김태희 임 수정 한혜진 △청소년상=박건태 이준혁 한지혜 고아라 △인기상= 소지섭 정지훈 임수정 송혜교 △단막특집극상=변희봉 엄태웅 한지 민 김민주 △베스트커플상=정지훈-송혜교 안재욱-박선영 소지섭- 임수정 송일국-한가인 △네티즌상=소지섭 임수정 △작가상=문영남 (애정의 조건) 노희경(꽃보다 아름다워) △특별상=윤석호(겨울연 가).



[2005.1.3 (월) 부산일보 김호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