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가 13일 성룡의 리셉션에 검은색 쿵후 의상을 입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최민수는 이날 오후 7시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뉴 폴리스 스토리> 한국 개봉 자축 리셉션에 부인 강주은 씨와 함께 참석했다. 이날 주인공인 성룡은 전통 중국식 복장으로 손님을 맞이했다.

성룡의 차기작 에 출연한 인연으로 그와 친해진 최민수는 최근 길게 기른 머리를 질끈 동여매고 검은색 차이나 칼라에 단추가 촘촘히 목까지 채워진 상의, 도복 같은 바지와 전투화를 신어 흡사 무협영화 주인공과 같은 모습을 보였다.

'쿵후 복장 아니냐'는 주위의 질문에 대해 최민수는 "평소 이같은 옷을 자주 입는다"며 "분위기도 생각해 한번 맞춰 입어 본 것"이라고 대답했다. 최민수는 최근 MBC TV <한강수 타령>에서 슈렉 변장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최민수의 이색적인 의상을 본 성룡은 "멋지다"며 환호했다. 최민수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한국 전통 저고리와 바지를 선물해 성룡을 기쁘게 했다.



[2005.1.14 (금) 일간스포츠 남궁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