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메이크피스 테커레이의 동명소설을 7번째 영화화하는 '베니티페어'는 19세기 영국 상류사회를 배경으로 여주인공 '베키 샤프'의 사랑과 야심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자신의 재치와 매력을 이용해 상류사회의 꿈을 이뤄나가는 강인하고 매혹적인 여인 '베키 샤프'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오하라'의 모티브가 되는 등 문학사상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로 평가받고 있는 매력적인 역할로 리즈 위더스푼이 소화해 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의 배우들 중에서 귀여운 팜므파탈인 '베키'(리즈 위더스푼)역에 가장 어울릴 만한 사람은 누가 있을까?

영화 '베니티페어'의 수입사인 스폰지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티켓링크와 무비OK 회원 1961명을 대상으로 '베키(리즈 위더스푼)' 역에 가장 잘 어울리는 국내 여배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민선(35.1%)이 1위에 올랐다.

김민선은 현재 출연 중인 MBC '한강수타령'에서 야욕에 가득찬 '윤나영' 캐릭터를 잘 소화해내고 있어 귀여운 팜므파탈의 이미지를 연상시키기에 충분하다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어 하지원(24.8%), 김태희(18.6%), 이은주(14.5%), 김현주(4.1%), 성유리(2.8%)의 순으로 나타났다.



[2005.1.18 (화) 데이터뉴스 박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