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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의 삼각관계, ‘한강수타령’ 인기 찾아주나?
MBC<한강수타령>(극본 김정수, 연출 최종수)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가영(김혜수 분)과 준호(김석훈 분)의 결혼으로 신률(최민수 분)이 악심을 품고 나영(김민선 분)에게 접근할 것이라는 애초 예상과 달리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게 되었다. 신률이 알고 지내던 동생 신재혁 역에 이종수가 출연, 나영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며 강수(봉태규 분)와 삼각관계를 이룰 예정. 극중 가장 톡톡 튀는 캐릭터인 나영을 중심으로 한 삼각관계는 그간 다소 무겁게 변했던 <한강수타령>이 잃어버렸던 장점을 다시 찾아줄 전망이다.

이종수가 맡은 신재혁이란 인물은 미국에서 공부하다가 귀국해서 신률의 회사 일을 도와준다. 이후 신률 회사의 잡지 모델 일을 하고 있는 나영을 알게 되면서 강수와 함께 삼각관계를 이루게 되는 것. 2005년에도 강수의 가슴앓이가 계속되어야 하는 것인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못해 파리에서 온 유학생이라 속이며 재벌 2세 친구를 사귀다 봉변을 당하기도 하고, 연예인이 되기 위해 기획사 관계자를 만나러 다니다 사기도 당하는 등 나영은 허영심에 들떠있지만 결코 밉지 않은 귀여운 캐릭터다. 그간 나영의 허영심이 남자나 모델 일을 통해 채워질지, 아니면 강수와 짝을 이루며 이 모든 것의 부질없음을 느끼게 될지 궁금함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더불어 그간 가영의 삼각관계가 오래 지속되어 오면서 다소 침체되었던 <한강수타령>의 분위기가 나영과 강수, 그리고 신재혁 이 세 사람의 삼각관계로 활기를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05.1.21 (금) 리뷰스타 장연선 기자]




2005-01-21(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