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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 최민수 대신 김민선 유혹 - MBC '한강수 타령‘

이종수가 최민수 대신 김민선을 유혹하는 중책을 맡게됐다.

최근 최민수(신률역)의 복수극에서 가족드라마로 내용을 전격 수정한 MBC TV 주말 드라마 ‘한강수 타령’(김정수 극본, 최종수 연출)에 탤런트 이종수(29)가 최민수의 동생 신재혁역으로 전격투입, 형 대신 김민선을 유혹한다.

당초 ‘한강수타령’의 시놉시스는 준호에게 떠나간 김혜수(가영역)에 대한 복수심에 불탄 최민수가 김민선을 유혹한 후 가차 없이 버리는 내용이었으나 가족드라마로는 어울리지 않고 너무 심하다는 일부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쳐 제작진은 앞으로 드라마 전개에 많은 고민을 해온 끝에 이같이 방향을 잡은 것.

이종수가 맡은 신재혁은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국, 신률의 회사 일을 돕다가 회사의 잡지모델을 하고 있는 김민선(나영)과 자연스럽게 만나 봉태규(강수역)와 삼각관계를 이루는 역할이다.

이러한 이종수의 투입은 최근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고 드라마에 극적인 효과를 주기위한 제작진의 포석이라는 평가.

이종수는 95년 MBC 공채 24기로 데뷔, 2002년 영화 '신라의 달밤'에서는 ‘한강수 타령’에 함께 출연하는 김혜수의 동생역할로 대종상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종수는 오는 29일 34회분부터 ‘한강수 타령’에 출연한다.

[SBS TV '나쁜여자들' 이종수 = SBS 사진제공]



[2005.1.21 (금) 마이데일리 이경호 기자]




2005-01-21(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