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딸 가영(김혜수 분)의 삼각 사랑으로 말들이 많았던 MBC `한강수타령`이 이번엔 둘째 딸 나영(김민선 분)의 삼각 관계를 본격 펼칠 예정이어서 호기심을 낳고 있다.

일편단심 나영만을 바라보는 강수(봉태규 분) 앞에 신률(최민수 분)의 동생 신재혁(이종수 분)이 등장, 기 싸움을 펼치는 것. 가진 것 없지만 세상을 정직하고 성실하게 사는 게 강수의 매력. 그러나 화려한 인생으로의 이탈을 꿈꾸는 나영에겐 한없이 모자란 사랑이다.

이 과정에서 나영이 꿈꾸던 이상형(?) 재혁을 만나게 되고, 그 때문에 오랫동안 자신을 지켜봐 준 강수를 두고 갈등을 빚게 된다. 재혁은 신률의 먼 친척 동생으로, 미국 유학을 다녀 온 뒤 신률의 회사를 돕게 된다.

그녀의 선택은 어떻게 될까. 궁금하기는 시청자들 역시 마찬가지.

"나영의 삼각관계 기대되네요. 드라마 내용 중 나영이 부분이 조금밖에 없어 서운했는데요..." (PSS4903) "삼각 관계가 된다구요? 내용이 궁금하네요. 빨리 이종수씨를 보고 싶어요. (GAYO777)

나영과 재혁의 인연이 이루어지는 곳은 신률의 회사다. 신률의 사무실에서 비서를 대신해 영어로 전화를 받는 나영 앞에 재혁이 나타난다.

나영의 어설픈 영어 실력에 대해 재혁이 한마디 하며, 그대로 사장실로 들어가 버린다. 재혁을 잡상인으로 생각한 나영은 맘대로 들어오면 안된다며, 재혁을 잡아 끌고 밖으로 쫓아 내보낸다.

이종수는 95년 MBC 공채 탤런트 24기. 드라마 `나는 달린다` `죽도록 사랑해` `장길산`과 영화 `신라의 달밤`에 출연했다.

가영과 신률 그리고 준호의 바톤을 이어받은 나영, 강수, 재혁의 사랑 이야기는 이번 휴일에 시작된다.



[2005.1.29 (토) TV리포트 진수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