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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수 타령’ 앞으로 고두심이 주인공!

MBC TV 주말드라마 ‘한가수 타령’이 앞으로 가영(김혜수)의 어머니 김영희(고두심)를 주인공으로 드라마 후반부를 장식할 예정이다.

‘한강수 타령’은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김혜수, 최민수(신률), 김석훈(준호), 김민선(나영) 등이 주연급 역할로 드라마를 이끌어왔다.

하지만 이 드라마의 한 제작관계자는 11일 “앞으로 시놉시스상의 계획대로 영희(고두심)를 중심으로 드라마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며 “고두심의 상대역으로 노주현(강충걸)을 투입한 촬영분이 12일부터 방송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노주현이 맡은 강충걸은 대기업에서 중역으로 활동하다 정년퇴직한 밝고 코믹스런 캐릭터로 앞으로 드라마에서 고향후배 영희와 진한 우정 속에 밀고 당기는 애틋한 사랑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이 제작관계자는 “시청률이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는다”고 말하며 “하지만 주말드라마는 영화나 미니시리즈와는 달리 오랜 기간 방영되는 특징을 갖고 있어 당초 기획된 가족드라마의 특성을 앞으로 잘 살릴 수 있다고 본다”고 앞으로의 드라마 전개 방향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강수 타령’은 지난해 10월 첫 방송된 이후 기대에 못 미친 15%대 시청률을 유지하다 최근 가족드라마의 본질을 잘 살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꾸준한 시청률 상승을 보이고 있다.

[MBC TV 주말드라마 '한강수 타령' 에 출연중인 고두심, 김혜수(왼쪽부터) = MBC 사진제공]



[2005.2.11 (금) 마이데일리 이경호 기자]




2005-02-12(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