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석훈이 퀴즈 도우미로 맹활약했다.

고교 동문들로 구성된 팀이 자웅을 겨루는 MBC TV '퀴즈의 힘'에서 최근 용산고는 5연승을 달성했다. 동문회에서 각 기수별로 추천받아 팀을 구성한 용산고의 숨은 도우미가 바로 김석훈.

김석훈 역시 용산고 출신이다. 그가 출연 중인 주말극 '한강수타령' 녹화가 있는 날 서울 여의도 MBC 스튜디오에서 '퀴즈의 힘' 녹화가 진행됐다. 용산고가 1승을 거둔 것을 TV를 통해 본 김석훈이 매주 녹화때 마다 용산고팀을 방문해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처음엔 김석훈의 응원에 얼떨떨했던 동문들도 계속 승수를 추가하며 녹화장에서 김석훈을 마주칠 기회가 많아지자 이젠 격의없이 농담도 나눌 정도가 됐다.

한편 용산고 팀원중 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던 김영진씨가 '퀴즈의 힘'이 나가는 동안 직장을 구해 프로그램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씨는 처음 출연했을 때 "직장을 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당당하게 밝혔고, 회사측은 "김영진씨가 비록 나이가 많은 편이지만 마지막 문제를 맞춰 승리를 견인하는 패기있는 모습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고 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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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3.25 (금) 연합뉴스 김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