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김영웅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김(金)영웅 입니다. 나이는 17살 이구요// 제주 대기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아빠가 한자 이름은 안지어 주셔서 한글이름 입니다// 그래서 편할때가 많아요//ㅋㅋ 우선 이 이름을 지어주신건 아빠구요.. 아빠한테 이 이름 어떡해 해서 지어주셨냐고 물어보니깐 하시는 말씀 "멋있어서 지었다" // -_- 저는 분명 무슨 의미가 있는 줄 알고 물어 본거였는데 아빠의 대답에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니까 제가 원래 어릴때부터 심장이 안좋아서 병원을 서울에도 다녀오고 했었어요.. 그래서 생각한건데 아마 심장은 나쁘지만 마음만은 강하라고 영웅이라고 지어주신게 아닐까 해요 //ㅋㅋ 음.. 영웅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면서 겪은 일들이 많죠 이름 때문에 피해를 본다던가 그런적은 없었구요 좋은 일만 있었던거 같아요// 우선, 이름이 확 눈에 띄다보니깐 선생님들한테 잘 잊혀지지 않죠 그리고 나이 드신 분들은 발음이 잘 안되셔서 우리 큰 고모부만 해도 제 이름을 영웅이라고 안하고 맨날 영운으로 발음해요//ㅋㅋ 그래서 큰고모부한테는 제 이름이 영운으로 인식되었어요 ㅋㅋ 음..또! 저희 고모가 저한테 항상 관심이 많으셔서 철학관에가서 제 이름이 어떻냐고 물어보셨다나봐요 그러고선 저희 집에와서 그 말을 해줬는데 정말 큰 충격을 -_-... 고모 왈 " 영웅아 고모가 철학관 갔다왔는데 거기서 하는 말이 너 이름 바꾸라고 하더라 안그러면 23살 못넘긴다고 .." 그래서 고모는 저를 계속 꼬셨죠 이름 바꾸자고 거기서 나온 이름이 영민이랑 영수였는데 어떻게 아빠가 지어준 이름을 버릴 것이며 멋있는 이름을 어떻게 바꾸겠어요//ㅋㅋ 영민, 영수같은 이름은 흔하고 촌스러워서 -_-.. 그리고 그런 미신 같은 것을 믿지도 않고 ..ㅋㅋ 적어도 영웅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나왔으면 멋지게 살아야죠// 이상으로 영웅을 꿈꾸는 영웅이었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