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은 “드라마 시작부터 지금까지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로 운을 뗀 뒤 “요즘 히트 팀원들과 김재윤 검사는 힘든 촬영에도 불구하구 서로 얼굴만 보면 웃음이 떠나질 않고 있다”고 촬영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소개했다.

이어 드라마를 함께 촬영하며 친해진 동료 연기자들에 대한 팀워크와 고마움을 전했다.

“항상 저희들을 말없이 묵묵하게 지켜주시는 장용하 형사님 역에 최일화 선생님, 친동생처럼 잘 웃고 항상 진지한 자세로 임하는 김일주 역에 정동진 후배, 달콤한 캬라멜로 다가오는 남성식 역에 마동석 동료, 기가 막힌 애드리브로 심신을 달래주는 재치 만점 심종금 형사 역에 김정태 후배, 세련된 매너로 우리들 옆을 멋지게 빛내주는 최고의 신사 김재윤 역에 하정우 후배, 졸음을 못 이겨 징징대는 저에게 힘찬 기압과 함께 미소를 날려주시는 조규원 과장 역에 손현주 선배, 이런 우리들의 모습을 말없이 든든하게 바라봐 주시는 정도만 청장 역에 조경환 선생님, 중간중간 연기의 열정과 덕담을 잊지 않으시는 강창선 형사 부장 역에 손귀현 선배님 등 정말 환상이다”

또한 고현정은 “스태프들과 배우들, 감독님 걱정에 가슴이 아프신 우리 김영현 작가, 박상연 작가 두 분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마지막으로 최고의 박수를 받을만한 우리 현장스태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의 말을 전한다”는 말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는 제작진에 대한 감사의 글 역시 이어졌다.

드라마 팬들에겐 “최고의 작품 ‘H.I.T’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제작진들, 모두 모두 조금만 더 힘내기를 약속하구 있다”며 “여러분의 사랑이 무엇보다 크다는 것 다시 머리 숙여 감사드리구, 앞으로 더욱 재밌어질 ‘H.I.T’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빠듯한 촬영일정 가운데서도 팬들이 보내는 응원으로 힘을 내고 있다는 말. 팬들에 대한 고현정의 고마움이 어느정도인지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끝으로 고현정은 드라마 연출자인 유철용PD에게 “항상 빨갛게 충혈된 눈이 걱정”이라며 “끝까지 잘 이끌어 달라.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현정의 글을 본 시청자들은 열띤 호응을 보내고 있다. “역시 현정님답게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출연진을 포함한 스태프들에 대한 애정이 가득 담긴 글입니다” “바쁘신 와중에 이렇게 글 써주시다니 감동입니다” 등 동료연기자와 현장 스태프들을 챙기는 고현정의 마음 씀씀이에 반색한 소감을 쏟아냈다.

현재 드라마 ‘히트’는 중반을 넘어서며, 수경(고현정)을 짝사랑해 온 영두(김정민)가 살인사건에 휘말린 극적인 전개를 보이고 있는 상황. 영두에 대한 비밀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수경과 재윤(하정우)의 러브라인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MBC제공)[김진도 기자 / rainfil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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