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녕 처음 이름은 여지, 거렁패 시절엔 영달.
천민노비인 석구부부의 딸로 태어났으나,
부모의 은인인 강도준이 역모사건에 휘말려 죽게 되자,
부모가 은인의 아들 백광현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딸 지녕과
백광현을 바꿔치기 한다. 바꿔치기 이후 목숨은 건졌으나
관비로 자라던 그녀는 관아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으로 인하여
관아를 도망쳐 나와 거렁패에서 영달이란 이름으로 남장을 하고 살아간다.
거렁패시절 광현을 처음 만나 그에게서 사춘기 첫사랑을 경험한다.
어려서부터 의학에 관심이 많아 중국에 의술 유학을 다녀온 후
본격적으로 실무의술을 배우고자 혜민서 의녀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