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수는 선주에게 받았던 사업자금을 다시 돌려주며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고마운 
마음을 내보인다.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얼굴이 밝아진 선주는 동수의 마음 씀씀이
에 감동 받고, 무사히 사업 장부를 보고한다. 만복은 조금이나마 수익을 낸 선주의 
쇼핑몰 사업 보고를 듣고는 의아해한다. 

형철은 점점 거리를 두며 단호해지는 선주의 태도를 느끼고 심각해진다. 귀녀와 혜
주는 선주에게 다른 남자가 생긴 것을 알고 불안한데 아무 것도 모르는 순심은 새 집
으로 이사를 갈 생각에 들떠있다. 

한편, 동수는 선주와 자동차 극장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형철
과 마주친다. 형철은 동수에게 돈을 원해서 선주에게 접근한 거라면 자신이 투자를 
하겠다고 제안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