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복은 단식 중이던 선주에게 형철과의 결혼을 취소 할 테니 일단 회사 창립파티에 
다녀오자고 한다. 선주는 갑작스러운 만복의 행동이 미심쩍지만 믿어보기로 한다. 
만복은 귀녀에게 형철과의 결혼을 취소하더라도 동수만큼은 절대로 안된다며 헛꿈 
꾸지 말라고 한다. 

필두는 동수에게 선주를 포기하라고 하지만, 동수는 가족들이 힘들어도 집에 갇히면
서까지 자신만을 바라보는 선주를 두고 돌아설 수 없다고 한다. 선주를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 같다는 동수의 말에 필두는 가슴 아프게 눈물을 흘린다. 

한편, 형철은 회사 창립 파티장을 찾은 선주를 보고 어떻게 왔는지 궁금해한다. 만복
은 갑자기 선주와 혜주를 손님들에게 소개하고 형철을 맏사위라며 결혼식에 와달라
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