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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홍기원 기자 |
탤런트 견미리가 60부작 대하 사극 '이산' 출연 소감과 전작인 '대장금'과 관련, 최근 일본을 방문했던 느낌 등을 전했다.
견미리는 7일 오후 경기도 용인 MBC 문화동산에서 열린 MBC 월화 사극 '이산'(극본 김이영ㆍ연출 이병훈 김근홍)의 제작발표회에 동료
연기자 및 제작진과 함께 나섰다.
견미리는 조선 22대 왕 정조의 인간적인 면을 그릴 '이산'에서 혜경궁 홍씨를 연기할 예정이다.
견미리가 연기할 혜경궁 홍씨는 사도세자와 혼인해 세자빈이 되지만, 28살에 남편의 비극적인 죽음을 지켜보게 되는 한맺힌 삶을 산 여성이다.
하지만 온화하고 후덕한 인품으로 결국 아들 이산을 조선 최고의 성군 정조로 만드는 인물이다.
그는 이날 "그 동안 '대장금'과 '주몽' 등 사극에서 악역 및 강한 역할을 맡아서인지 이번 드라마를 찍을 때도 작품 안팎에서 저에게
'무섭다'라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며 웃었다.
이어 "하지만 '대장금'에서 최상궁을 연기하기 이전에는 이번 드라마의 혜경궁 홍씨처럼 온화한 성격의 인물들을 많이 연기했다"며 "혜경궁
홍씨 역을 잘 소화하면 앞으로 많은 분들이 저에 대해 예전처럼 부드러운 느낌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견미리는 지난 8월 중순 일본 도쿄돔에서 3만여 명의 현지팬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대장금 페스티벌'에 이영애, 지진희,
임호, 임현식, 여운계 등과 함께 참석했던 소감도 전했다.
견미리는 "거대한 도쿄돔이 '대장금'을 좋아하는 일본팬들로 가득 차 있는 것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다"며 "앞으로 드라마를 더욱 잘
찍어야겠다는 각오도 다지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견미리가 출연할 '이산'은 17일 첫 방송된다. 주인공인 정조 역은 탤런트 이서진이 연기한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길혜성 기자]
2007-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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