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대장금' 등을 연출한 이병훈 PD, 9월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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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작 방영 앞서 딸 결혼

　'한류 주역 이병훈 PD, 9월 겹경사!'

　한류의 신기원을 연 드라마 '허준' '대장금' 등을 연출한 이병훈 PD(63)가 겹경사를 맞는다.

　야심작인 사극 '이산'(MBC)의 첫 방영(17일)을 이틀 앞두고 오는 토요일(15일) 딸의 결혼식이 예정돼 있기 때문. 딸 다운씨(29)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동료의사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지난 금요일(7일) 새 월화극 '이산'(이하 MBC) 제작발표회에서 딸의 결혼과 관련해 이 PD에게 묻자 "축하해 줘서 고맙다. 하지만 취재할 만큼 큰 일은 아니다"고 미소를 띠며 짧게 답했다.

　딸의 결혼식을 마치고 이 PD는 곧바로 '이산'으로 시청자 평가를 받는다. '이산'은 조선조 22대 임금인 정조의 삶과 사랑을 다룬 사극으로 정조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해석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이 PD는 그동안 시청률 50%를 넘긴 국민 드라마를 두 차례나 연출한 베테랑이기 때문에 이번 '이산'에 거는 기대와 흥행을 낙관하는 전망이 우세하다.

< 이해완 기자 scblog.chosun.com/parasa>

2007-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