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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미리 |
정애리 | | '내가 진정한
혜경궁 홍씨!'
중견배우 견미리와 정애리가 극중 혜경궁 홍씨(헌경왕후) 역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두 배우는 조선시대 22대 왕 정조를 다루는 각기 다른 작품에 출연, 같은 캐릭터를 놓고 다른 색깔을 선보일 예정이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견미리는 지난 월요일(17일)부터 시작된 월화극 '이산'(MBC)에서, 정애리는 오는 10월 방송 예정인 '8일'(채널CGV)에 각각
출연한다.
혜경궁 홍씨는 영조의 아들인 사도세자의 비로, 정조의 어머니이다. 혜경궁 홍씨는 남편인 사도세자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가슴에 품고 인고의
세월을 보낸 비련의 여인으로도 유명하다.
먼저 견미리는 사도세자의 비극적인 죽음을 지켜볼 수 밖에 없던 가냘픈 혜경궁 홍씨로 등장해 온화하고 후덕한 인품을 지닌 캐릭터를
선보인다. 반면 정애리는 당쟁으로 인해 가문과 종묘사직 사이에서 비극적인 선택을 해야 했던 혜경궁 홍씨로 나와 여지껏 수동적인 캐릭터로 인식 돼
왔던 인물을 적극적인 여성상으로 탈바꿈 시킨다.
이에 정애리는 "이번 기회를 통해 확실히 다른 혜경궁 홍씨를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이해완 기자 scblog.chosun.com/par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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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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