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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상승했어요.”
탤런트 박은혜가 정조 이서진의 왕비 효의왕후로 MBC ‘이산’(연출 이병훈)에 합류했다. 박은혜는 ‘연생이’로 큰 사랑을 받았던
‘대장금’에 이어 또 한번 사극으로 아름다운 한복 자태를 뽐내게 됐다. 4일 경기도 이천의 세트장에서 ‘이산’ 첫 촬영을 시작한 박은혜는
“‘대장금’에서는 수라간 나인이었던 신분이 중전으로 급상승해 행복하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효의왕후는 남편인 정조에게 지고지순했으며 현명하고 재물 욕심 없이 검소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아이가 없어 외로웠다는 점이 아쉬울 뿐
시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와 정순왕후에게도 공경을 다했다. 박은혜는 “앞서 방송된 ‘이산’을 보면서 과연 이병훈 감독님의 스타일이 돋보이는 재밌고
따뜻한 드라마라고 생각했다”면서 “‘대장금’의 여운으로 아직까지 ‘연생이’로 불리곤 하지만 나중에는 ‘효의왕후’로 불릴 것”이라고 자신감과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교통사정으로 보조출연자의 도착이 늦어지는 바람에 현장에 있던 여자 스태프가 급작스럽게 나인 역에 투입됐다. 박은혜를 따라나섰던
코디도 이에 동참해 나인으로 드라마에 ‘깜짝 등장’할 예정이다.
박은혜는 ‘이산’ 8회분부터 등장할 예정이다.
〈조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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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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