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9일 효의왕후 박은혜 첫 등장 “산-송연-대수-효의왕후 엇갈린 운명 함축적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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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조은별 기자] MBC 월화드라마 ‘이산’(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이 조연들의 등장으로 이야기 전개의 조각들이 하나씩 자리를 잡아가는 가운데 9일 방송되는 8회분에서는
효의왕후박은혜가 첫 등장할 전망이어서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박은혜는 극중 연적인 한지민과의 만남으로 첫 등장을 장식하게 된다. 이천(지상렬 분)의 일을 도와주러 다녀오던 송연(한지민 분)은 박은혜가 분한 효의왕후와 길에서 우연히 마주하게 된다.
송연은 효의왕후의 부탁으로 매작과를 만드는 일을 돕고 돌아오는 길에 꺽정이패들에게 납치를 당하고 이로 인해 송연을 만나러 온 이산(이서진 분)과의 애틋한 만남도 미뤄지게 된다.
송연이 깍정이패에 잡혀갔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대수(이종수 분)는 급한 마음에 혼자 송연을 구하러 간다. 이산 역시 포졸들에게 깍정이패들을 잡아들일 것을 명령하고 송연을
찾아나선다.
훗날 정조의 후궁으로 궁에 들어오는 송연과 정조의 정부인 효의왕후, 이산과의 우정과 송연과의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대수 등 네 사람의 엇갈린 운명을 함축적으로 그릴 이같은 첫 만남에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오후 10시가 기다려진다”는
반응이다.
지난 8일 7회에서 정조의 연적 정후겸(조연우 분)의 등장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연출했던 ‘이산’은 이처럼
매회 조연들이 한명씩 등장하는 독특한 전개방식으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우고 있다. 8회 방송은 9일 오후 9시 50분 조은별
mulgae@newse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