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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산」에서 코믹감초 연기로 인기몰이 중인 이천, 춘화도로 송연과 대수를 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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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에서 극을 이끌어가는 주요 배우들 못지않게 인기를 누리는 사람이 있다.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사극에 재미를 주는 캐릭터인 ‘이천’.
그는 도화서 화원으로 등장하나 단순히 그림을 잘 그리는 화공의 모습이 아니라 춘화도를 그려서 몰래 거래하는 실없고 엉뚱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천’ 역의 지상렬에 대해 시청자들은 그에게 적격인 캐릭터라고 입을 모으고 있고 지상렬 본인 또한 낙천적이고 섬세하지 못한
모습에서 ‘이천’과 자신의 모습이 많이 닮은 것 같다고 말하며 ‘이천’이라는 캐릭터에 만족하다 못해 영광이라고
말한다.
이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춘화상렬’로 통하는 지상렬.「이산」에서 코믹한 캐릭터로 인기를 얻고 있는 데
대해 ‘밉게 보지 않아 주셔서 감사하고 훌륭한 배우들이 많은 데도 자신을 선택해 주신데 대해 이병훈 감독과 김근홍 감독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한다.
「대장금」에 출연시 무려 80회의 NG로 최다 NG기록을 낸 바 있는 그. 예전 경험에서 많이 배웠기 때문에 NG횟수는 줄었지만
여전히 NG는 많이 내고 있다고 말하며 웃는다. 하지만 더욱 신선하고 코믹한 장면을 위해서 애드립을 할 때는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가 촬영이 시작되면 준비했던 재밌는 대사를 해 촬영장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지기 일쑤라고 한다.
지상렬이 연기하는
‘이천’의 춘화도가 마냥 웃음만을 선사해주는 도구는 아니다. 9회 방송에서 이천은 춘화남이 대접하는 자리에서 색주가로 팔려가 창고에 갇힌
송연(한지민)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잘못 들은 거라 여기고 그냥 지나가게 되지만 나중에 달호(이희도)로부터 송연이 잡혀갔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다시 그 장소를 찾아 송연을 구하게 된다.
오늘 방송될 10회에서는 외로워 보이는 산(이서진)을 보고 반드시 무과에
합격해 궐에 들어가 산을 보호하리라 마음먹은 대수(이종수)가 무과 시험 문제를 미리 알기 위해 이천을 찾아가 춘화도를 건네받는다. 춘화를
이용하여 어떻게 무과 합격 방법을 알아낼 것인지는 10회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산」팀의 분위기가 워낙
좋아 힘든 점은 정말 하나도 없다고 말하는 지상렬. 「이산」을 시청할 때마다 자신이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항상 부족해 자신은 채워나갈 것이 너무
많은 ‘여의도의 여백’이라고 말한다. 인터뷰가 끝날 때까지도 웃음을 선사하는 그의 코믹함이 정말 ‘이천’과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산과 송연의
만남, 춘화를 이용하여 무과 시제를 미리 알아내려는 대수의 이야기, 그리고 매회 깜짝웃음을 선사하는 이천까지 오늘 밤 9시 55분 방송되는
MBC 창사46주년 특별기획드라마「이산」10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0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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