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지상렬 과장된 감초연기, 독일까 약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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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경민 기자]
대하사극 '이산'의 뺄 수 없는 감초역할 이천(지상렬 분)의 연기가 논란이 되고 있다.

사실 매회 지상렬의 ‘이천’연기에 대해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뺄 수 없는 연기’와 ‘지나치게 과장된 연기’라는 상반된 의견이 분분했다.

하지만 23일 방송된 MBC 월화 드라마 ‘이산(이병훈 연출/ 김이영 각본)’ 12회에서 보여준 지상렬의 연기에 대해 시청자들이 다시 한번 ‘과장된 연기’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

이날 방송된 ‘이산’에서 이천은 역모의 단서를 잡을 수 있는 지도를 발견했다. 그 과정에서 지상렬은 방에 있는 집기를 모두 뒤집으며, 지도를 발견한 순간 손을 떠는데 시청자들은 그런 지상렬의 연기에 대해 ‘지나치다’는 평을 하고 있다.

‘이산’의 시청자 게시판에서 일부 시청자들은 “지상렬이 등장하면 ‘이산’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깨진다”, “지상렬의 지나친 ‘오버’연기가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만약 ‘이산’ 전체가 진지하게만 흘러가면 너무 무거운 드라마가 될 것이다. 지상렬의 적절한 코믹 연기가 좋은 웃음을 주고 있다”고 지상렬의 ‘이천’연기에 대해 호평을 하기도 했다.

매회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는 ‘이산’은 12회를 기점으로 이천이나 박대수 등 주변 인물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기 시작해 그들의 활약 여부가 드라마의 완성도에 큰 지표가 될 전망이다.

지상렬의 ‘이천’연기가 약이 될지 독이 될지 주목된다.

김경민 i30@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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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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