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삼각 애정라인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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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이산’의 주인공 이산을 둘러싼 애정의 삼각관계가 본격 드러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이산’ 14회에서 산(이서진)은 대수(이종수)와 송연(한지민)을 궐로 불러들인다. 자신을 도와준 그들에게 보답하고자 산은 대수에게는 자신이 활을 쏠 때 사용하던 깍지를, 송연에게는 화각붓을 선물한다. 산은 송연에게 붓을 전해주며 도화서 그림을 그릴 때 사용하라고 한다. 송연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려는 듯 산은 송연의 손을 잡는데 그 때, 효의(박은혜)가 등장하여 두 사람의 모습을 목격한다.

세 사람이 만난 상황에서 끝이 난 14회를 본 시청자들은 송연과 산의 사랑에 대한 설렘과 함께 다음 회에 이어질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나타냈다.

시청자들은 “손만 잡는 애정표현인데 이렇게 두근거릴 수가 있을까. 그 감정이 얼마나 정제된 열정인지 상상만 해도 가슴이 뛴다”, “마지막 장면에 산의 얼굴에 난처함이 드러난 것을 보았다. 이제 본격적인 애정라인이 가동되는 것인지 기대가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5일 방송될 15회에서 효의왕후는 산과 함께 있는 송연이 전에 매작과를 만들 때 도움을 받았던 그 다모였음을 알게 된다. 따뜻하게 말을 건네는 효의에게 송연은 고마움을 느낀다. 하지만 김상궁은 송연에 대해 뭔가 못마땅하게 생각을 하여 효의에게 둘의 관계가 불안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송연과 대수가 자신의 동무라고 말하는 산의 말에 효의는 의아해한다.

산, 송연, 그리고 효의왕후, 세 사람이 묘한 긴장감 속에서 어떤 애정 관계를 보여줄지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2007-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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