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5일 MBC '이산'은 22.3%를 기록하며
19.6%에 머문 SBS '왕과 나'를 제쳤다.
방영 중인 드라마의 1위와 2위가 바뀌는 상황은 꽤 이례적인 일. '이산'은 지난
달 30일보다 0.7%올랐지만 '왕과 나'는 2.4% 떨어져 격차가 벌어졌다.
이날 '이산은' 혜경궁 홍씨(견미리)가
화완옹주(성현아)를 찾아가 "지금 마시는 탕약이 사도세자가 울화증이 생겼을 때 드신 것과 같은 탕약"이라며 "아들마저 그리 허망하게 잃지는 않을
것"이라 말한다. 또 정후겸(조연우)은 도화사 다모 성송연(한지민)과 세손 이산(이서진)사이에 어떤 인연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심상치 않은
표정을 지으며 극의 흥미를 더했다.
반면 '왕과 나'는 연산군이 태어나고 엄숙의와 정숙용의 질투가 극에 달하는 등 궁중 암투가
치열해질 전망인 가운데에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더 끌어 모으는데 실패했다.
한편 또다른 시청률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에서는 '왕과
나'가 21.8%를 기록하며 '이산'(21.5%)을 가까스로 앞질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