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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MBC 월화사극 ‘이산’이 6일, 책사 홍국영(한상진)과 맞수
정후겸(조연우)의 머리싸움 대결을 선보여 팬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이날 방송은 이산의 암살에 극의 초점이 맞춰졌다. 경기일대 지방의 탐관오리를 처벌하기 위해 앞당긴 영조(이순재)의 능행에 이산이 동행한
것. 외부에서 이산의 암살을 노렸던 적들에겐 더없는 호기로 작용했다.
작전은 정후겸이 주도했다. 실책으로 화완 옹주(성현아)를 사가로 내려 보내는 결과를 초래, 몸을 사리고 있었던 것을 만회할 기회를 잡은
것. 부하들을 시켜 능행에서 이산을 암살하는 시나리오를 짰다.
홍국영은 이를 사전에 간파했다. 대수(이종수)를 비롯한 익위사 관원 3명을 적들의 암살 장소를 찾아내게 해 대기시킨 것.
대수가 화승총까지 들고 나타난 무리와 격전을 벌이는 수훈을 세워 이산의 암살위기를 가까스로 막아냈다.
홍국영이 이산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책사로써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준 사건. 정후겸의 지략에 맞선 홍국영의 활약이 돋보였던
대목이었다.
시청자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홍국영이 적들에게 노출됐다고 판단, 그가 적들의 경계 속에서 정후겸과의 대결구도를 어떻게 가져갈지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정후겸보다 홍국영이 한 수 위다” “좌우진영의 책사들 머리싸움이 흥미진진했다” “정후겸이 이대로 물러나지는 않을 터, 앞으로의 대결이
더욱 기대된다” 등 홍국영과 정후겸의 대결구도에 기대감어린 소감들을 쏟아냈다.
(사진=방송장면)[김진도 기자 / rainfilm@naver.com]
200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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