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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산’ 대수의 빛나는 충성심, 시청자들 마음 울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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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선지
기자]
‘이산’의 충신 대수(이종수 분)에 대한 시청자들의 애정이 뜨겁다.
12일 방송된 MBC ‘이산’ 17회에서는
충성심에 가득 찬 대수가 이산(이서진 분)의 안위를 위해 목숨을 내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대수는 영조(이순재 분)의 어명을
받들어 환궁하는 이산이 적들로부터 봉변을 당하지 않도록 스스로 대역을 청해 적들을 교란시켰다.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어려운 임무였지만
이산을 향한 대수의 강한 충성심은 이 같은 결정을 함에 조금의 망설임도 허락하지 않았다.
이산으로 변장한 대수는 궁으로 돌아가던
길에 예상대로 적들의 공격을 받았고 가슴 한쪽에 화살을 맞았다. 다행히 나중에 나타난 지원군의 활약으로 적들을 물리쳤지만 대수의 부상은 심각했고
결국 정신을 잃고 말았다.
이같은 장면에 많은 시청자들은 혹시나 대수가 죽을까봐 가슴을 쓸어내렸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시청자는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우리의 대수가 세손으로 위장하여 화살을 맞고 장렬히 싸우는 장면’ 이었다며 ‘대수가 죽을까봐 만감이 교차했는데 살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전했다.
한편에서는 대수에 대한 강한 동정론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대수는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송연(한지민 분)을 보러갔다가 송연과 이산이 손을 맞잡고 고개를 떨구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사랑하는 여자를 찾아갔지만 그녀는 자신이 목숨을 다해 충성을 바치려는 남자와 사랑을 느끼고 있는 것이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대수가 정말 안됐다’며 ‘세손을 대신해서 죽을 결심을 하고 마지막으로 송연을 보러갔는데 둘이서 손을 잡고
있다니...그걸 지켜보는 대수의 가슴은 찢어질듯 아팠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어린 시절 이산을 만나 그를 평생 지켜주겠다고
결심했던 충신 대수의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될 듯하다. 한 여자를 향한 그의 지고지순한 사랑 못지않은 임금을 향한 지극한 충성심은 '대수'라는
캐릭터에 한층 더 매력을 실어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드라마 ‘이산’은 어질고 명석하며 자애로운
임금을 보는 재미뿐 아니라 지혜롭고 충성스러운 신하들을 보는 뿌듯함까지 안겨주고 있어 앞으로 그 인기행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선지 sunsia@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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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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