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이산’(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김근홍)에서 세손을 보좌하는 ‘홍국영’으로 인기몰이 중인 탤런트 한상진이 아내와의 별거 아닌 별거(?)에 대해 입을 열었다.
2004년 결혼한 한상진의 동갑내기 아내는 삼성생명 소속의 농구선수 박정은이다. 한상진이 ‘하얀거탑’에 출연할 당시만 해도 그의 수식어는
‘농구선수 박정은의 남편’이었다.
지난 14일 경기도 용인의 오픈세트 현장에서 만난 한상진은 아내와 자주 보느냐는 질문에 “시즌이
시작돼 자주 보기 힘들다”면서 “오늘도 아내가 경기가 있어 전화통화도 못했다”고 털어 놓았다. 시무룩한 표정을 지은 한상진은 “합숙이라 못
나오니까 (시즌 끝나는) 내년 4월까지는 서로 못 만난다”고 말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2007~2008시즌 여자 프로농구’는 내년 3월
중순이 지나 막을 내린다.
굳이 아내의 합숙이 아니어도 한상진은 ‘이산’ 촬영 때문에 오붓한 부부만의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다.
최근 세손 이산(이서진)이 ‘왕자 훈련’을 위해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한상진의 등장과 활약이 더 많아졌다. 그래도 지난 7일에는 용인 실내체육관을
깜짝 방문해 경기 중인 아내를 응원하기도 했다.
〈조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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