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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현아 "결혼과 연기는 별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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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결혼이고, 연기는 연기니까….”
MBC ‘이산’에서 화완옹주
역으로 열연 중인 성현아가 단호하게 던진 말이다. 성현아는 14일 경기도 용인 MBC 문화동산 내 ‘이산’ 촬영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
솔직한 면모를 과시했다.
최근 결혼 소식이 알려진 덕분에 이날 성현아에 대한 질문의 초점은 드라마보다 연애 쪽에 모아졌다. 성현아는
“결혼은 결혼이고 연기는 연기”라며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그래도 질문이 잇따르자 “오늘은 ‘이산’에 관해서만 이야기했으면 좋겠다”면서
“개인적인 이야기는 나중에 다른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드라마의 대표적 악역인 그는 “극중 화완옹주는 연애를 하지 않기
때문에 관심사라곤 온통 이산(이서진)을 괴롭히는 것뿐”이라고 말해 취재진을 웃겼다. 성현아는 “처음엔 굉장히 진지하게 악역 연기에 임했는데
갈수록 철없이 장난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서 “앞으로도 그냥 이렇게 철없는 악역으로 밀고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몰래 찍힌 사진이 한 스포츠 신문에 게재돼 곤경(?)에 처한 일화도 들려줬다. “전화를 해서 그렇게 빼달라고 했는데…. 4시간 동안 추위에
떨며 찍은 사진이라면서 절대 못 빼준다고 하더군요.”
‘이산’은 영조가 병으로 쓰러지고 세손 이산이 대리청정을 맡으면서 정조 시대가
본격화되는 단계에 와있다. 최근 경쟁작 ‘왕과나’를 시청률 면에서 압도하며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굳히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용인=세계일보 인터넷뉴스팀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200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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