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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산' 또 다른 주인공 김홍도 투입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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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홍주 기자] MBC 창사 46주년 특별기획
'이산'이 극 중반에 이르러 화가 김홍도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산'의 이병훈 PD는 14일 경기 용인의 드라마 촬영세트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선 풍속화의 대가 김홍도를 투입시킬 계획이다"며 "드라마의 흐름에 맞춰 최대한 자연스럽게 김홍도라는 인물을 등장시키기 위해
고심중에 있다"고 밝혔다.
화가 김홍도는 이병훈 PD가 정조 임금의 이야기를 다루기에 앞서 정조와 김홍도 중 어떤 인물을 타이틀로
할지 고심했을 정도로 애착을 드러내왔던 주인공 중 한 명이다. 당초 '이산' 에서도 극 초반 김홍도의 등장을 설정했지만 자칫 드라마가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흐를 것을 우려해 설정에서 제외했다.
이병훈 PD는 "김홍도는 신윤복과 함께 당대 최고의 화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극중 배경이 도화서이기 때문에 김홍도의 등장이 어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정조에 치중해야 하는 부담도 있기 때문에 김홍도의 등장 문제가 현재
갖고 있는 최대의 고민이다"고 털어놨다.
김홍도의 배역을 누가 맡을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보다는 언제, 어떤 식으로
투입시킬지가 최대 관건으로 떠올랐다.
한편, 이병훈 PD는 이미 차기작으로 역사적 화가 김홍도, 신윤복을 다룬 미술드라마가 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극 중반 화가 김홍도를 등장시킬 계획을 내비친 '이산'의 이병훈 PD. 사진제공 =
MBC]
(고홍주 기자 cool@mydaily.co.kr)
200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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