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이산'에서 최근 홍국영 역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한상진이 결혼 당시 이순재에게 주례를 부탁했다가 퇴짜를 맞은 사연을
공개했다.
한상진은 지난 14일 용인 MBC 문화동산에서 열린 '이산' 촬영공개 및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영조 역의 이순재를 보며
"결혼식 때 이순재 선생님께 주례를 부탁드렸다가 퇴짜를 맞았다"고 말했다.
이에 옆에 있던 이순재는 "한상진의 이모, 가수
현미에게 전화가 와 주례를 부탁받았다. 하지만 마침 스케줄이 잡혀 있어 주례를 맡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상진은 "아내와 자주
보느냐"는 질문에는 "시즌이 시작해 자주 보기 힘들다. 오늘도 아내가 5시부터 시합에 들어가 전화통화도 못했다"며 "가끔 문자만 주고 받는다"고
털어놨다.
한상진은 지난 2004년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비추미의 박정은 선수와 웨딩마치를 울린 바 있다.
한편
'대사를 잘 외운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사실 다 외운 다음에만 나타나서 그렇다"고 농담하며 "솔직히 이서진은 우리끼리 '손님 받는다'는 농담을
할 정도로 계속 앉아서 여러 사람과 상대만 바꿔가며 대화 장면을 소화한다. 이서진이 힘든 것에 비하면 나는 분량도 많지 않다. 그래서 이서진에게
부담을 주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네티즌들 사이에 자신의 어록이 나온 것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많이
놀랐다. 관심을 가져 주셔서 기쁘다. 대부분 애드리브가 많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