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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산'의 성현아.
사진=MBC홈페이지 |
"새벽촬영이 끝나면 예비신랑이 데려다줘요."
배우 성현아가 빠듯한 촬영 스케줄에도 다음달 결혼을 앞둔 행복감을 감추지 않았다.
MBC 월화사극 '이산'에서 이산(이서진 분)을 괴롭히는 악역 화환옹주로 주목받고 있는 그는 결혼을 앞두고서도 1주일 내내 촬영장에 있어야
하다시피하는 바쁜 일정이지만 "마음이 편안하다"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성현아는 "바빠서 데이트도 거의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처음과 달리 남자친구가 많이 이해하고 배려해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자친구가 처음에는 왜 촬영 신도 얼마 없는데 밤을 새워가며 계속 촬영장에 있어야 하는지, 새벽부터 출발을 해야 하는지 이해를 하지
못했다"며 "요즘엔 새벽 촬영이 끝나면 그때까지 잠을 자지 않고 있다가 집에 데려다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성현아는 "나이를 한살 더 먹기 전에 12월에 결혼해 더 좋다"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현실과 연기는 같지 않다. 연기는 연기일 뿐"이라고
독한 악역 연기를 다짐하기도 했다.
성현아는 오는 12월 9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한살 연하의 사업가 허은교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신혼여행은 '이산'의 촬영이 끝난
이후로 미룰 예정이다.
roky@mtstarnews.com
2007-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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