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
[쿠키 사회] 최근 조선시대 정조를 다룬 MBC드라마 ‘이산’을 통해 홍국영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면서 홍국영의 유배지였던 강릉 김윤기가옥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홍씨는 영조 말년 벽파의 횡포에 세손 즉 정조를 보호한 공로로 영조와 세손의 신임을 얻어 정조가 즉위하자
동부승지가 되고 숙위소를 창설, 숙위대장을 겸직하며 도승지에 올라 국왕의 신변보호를 전담했다.
그러나 1780년 순정왕후가 정조의
후궁인 누이동생 원빈을 독살했다고 여겨 왕비의 음식에 독약을 넣다가 발각, 집권 4년 만에 가산을 몰수당하고 지방으로 추방돼 지금의 강릉
김윤기가옥에서 2개월간 살다가 병으로 숨졌다.
김윤기가옥은 안채를 중심으로 우측 사랑채, 좌측에 찬방이 있고 찬방에 이어서 ‘ㄱ’자
배치형태의 동별당이 있다.
안채의 정면에 행랑채가 있어 ‘ㅁ’자 배치가 되며 행랑채 마당을 건너 문간채 있는 70칸이 넘는 대가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 강릉시 노암동에 위치해 있고 문화재 자료 제58호로 지정됐으며 강릉선교장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집이다.
김윤기가옥은 현재 김윤기씨 장남인 김익남(81)씨 부부가 거주하며 관리하고 있다.
김씨는 “홍국영이
유배생활하던 집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이 집은 부친이 구입한 것”이라며 “최근 TV드라마 때문인지 고교생 등 찾아오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고
했다. 강릉=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강원일보 이경웅기자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국민일보
쿠키뉴스(www.kuki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2007-11-20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