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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철살인’ 홍국영의 거침없는 어록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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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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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는 드라마에는 빠지지 않고 캐릭터의 어록이 등장한다. MBC드라마 이산에서는 '홍국영 어록'이 등장했다.  드라마에서 홍국영은 정조 이산의 최측근으로 거침없고 솔직한 입담을 자랑한다. 이러한 입담으로 극중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리게 해주고 있다. 지난 3일 23회 방송에서도 거침없는 입담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줬다.  드라마 이산에서는 본격적으로 정순왕후와 화완옹주의 대립이 시작되었다. 정순왕후는 자신의 오라버니 김귀주를 평양에서 궁으로 불러 들였다. 궁에 입궐하자마자 이산을 암살할 계획을 하고 있는 김귀주의 눈에는 홍국영이 눈엣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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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 궁에서 홍국영과 마주친 김귀주는 "위 사람의 권세에 빌붙어 지내는 자를 가장 싫어한다. 요즘 자네를 쭉 지켜보고 있으니 조심하게"라고  말을 한다. 이에 물러서지 않고 홍국영은 "그런 사람을 찾으신다면 거울을 보시지요. 정순왕후의 권세에 빌붙어 사는 것으로 유명하지 않습니까"라는 말을 한다. 말이 끝나자 마자 김귀주는 홍국영을 향해 매질을 하기 시작했다. 궁을 나와 똥지게를 지고 있으면서도 홍국영의 입담은 죽지 않는다. 정후겸과 마주치자 "쓸개를 씹기에는 생각보다 제 비위가 약해서요"라며 비꼬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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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외에도 홍국영은 맛깔나면서 시원한 입담으로 드라마에서 천연 조미료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장부가 쩔쩔매기는 걱정이 반찬이면 상다리 부러지겠다", "자고로 친구를 가까이 하고 적은 더 가까이 하라는 말이 있죠", "내일은 이러다 해가 동서
남북에서 다 뜨는게 아닌가 해서 말입니다", "아둔하기가 돼지 같다더니 자네가 딱 그짝이로구만", "병법서를 모두 통달하고 18반 무예를 하루도 걸러서는 안 되는 피나는 훈련을 해야한다는 것. 그건 다 개소리네" 등의 말 때문에 '홍구경 어록'이라는 단어가 생겨났다.
 네티즌들은 "훌륭한 임금도 중요하지만 옆에서 저렇게 거침없이 쓴소리는 하는 인물이 꼭 있어야 하죠", "우리나라 정치에는 홍국영같은 인물이 있는지?", "홍국영 입담이 회가 거듭할 수록 더 맛이 더하는 것 같습니다", "입뿐만이 아니라 지략까지 겸비하고 있으니 정조에게 꼭 필요한 인물이죠"라며 홍국영의 입담에 푹 빠져 있었다. 아래는 홍국영 어록 모음.
"대장부가 쩔쩔 매기는 걱정이 반찬이면 상다리 부러지겠다""병법서를 모두 통달하고 18반 무예를 하루도 걸러서는 안 되는 피나는 훈련을 해야한다는 것. 그건 다 개소리네""소신에겐
반드시 힘을 얻겠다는 야심이 있습니다. 그것을 얻기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지요""요란한 천둥소리 뒤엔 반드시 큰 벼락이 치는 법이니까.""개를 따라다니면 결국 똥만 묻히는 법이거늘. 내가 정신 나간 놈이지.""숲을 호령할 수 없는 범은 더이상 범이 아니지" "자주 옮겨 심는 나무는 잘 자라지 않습니다. 작정하고 터를 잡았으면 그 자리에 뿌리를 내려야지요.""아둔하기가 돼지 같다더니 자네가 딱 그짝이로구만""작오로 친구를 가까이 하데 적은 더 가까이 하라는 말이 있죠""이거 내일은 이러다 해가 동서남북에서 다 뜨는게 하는가 해서 말입니다""뻥이 세다는 말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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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뉴스 인턴기자 김유경  ▼ 관련기사





200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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