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신부' 성현아 결혼 "너무 떨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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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탤런트 성현아가 9일 오후 1시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대연회장에서 1살 연하의 사업가 허은교씨와 결혼했다.

이날 결혼식을 비공개로 치른 성현아는 식에 앞서 호텔 1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너무 떨린다”며 긴장된 얼굴로 입을 뗐다. 그녀는 “신랑이 장손이라 신랑의 고향인 부산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며 “신랑은 조그만 사업을 시작한 분이고 현재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2세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나이가 있기 때문에 빨리 낳고 싶기도 하지만, 일도 하기 때문에 내후년쯤 신랑을 닮은 아이를 낳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또 “결혼을 못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하게 돼서 너무 좋고, 앞으로 주부로서 또 배우로서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들 커플은 지난 3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10여 개월 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성현아는 현재 화완옹주로 출연 중인 MBC 사극 ‘이산’ 촬영을 끝마친 뒤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첫날 밤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보내고 다음날 곧바로 ‘이산’ 촬영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1994년 미스코리아 미 출신인 성현아는 그 동안 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와 SBS 드라마 ‘어느날 갑자기’, MBC 일일드라마 ‘나쁜여자 착한여자’ 등에 출연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2007-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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