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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하였느냐”… ‘이산’과 ‘무한도전’이 만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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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디 ‘드라쿨라’가 드라마 게시판에 게재한 패러디물
(iM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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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서프라이즈 원세나 기자]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MBC 간판 오락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멤버가 ‘이산’의 등장인물과 만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누리꾼이 ‘이산’의 주요 인물들에 ‘무한도전’의 여섯
멤버와 연출자인 김태호 PD의 얼굴을 합성시켜 만든 패러디물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
이른바 ‘무한도전 판 이산’은
‘드라쿨라’라는 아이디를 가진 누리꾼이 드라마 ‘이산’의 홈페이지 ‘이미지공작소’ 코너에 ‘예능대왕 김산’이라는 제목으로 올려놓은 작품이다.
이 작품 속에서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는 정조(이서진 분)로, 유재석은 성송연(한지민 분)으로, 박명수는 화완옹주(성현아
분)로 변모했으며, 정준하는 정순황후(김여진 분)로, 노홍철은 혜경궁 홍씨(견미리 분)로, 정형돈은 빈궁(박은혜 분)으로, 하하는
김상궁으로(김소이 분) 각각 바뀌어 있다.
또한 김산(김태호 PD), 성석연(유재석), 화완명수(박명수), 정준하후(정준하),
돌아이궁홍씨(노홍철), 돈궁(정형돈), 하상궁(하하)으로 정해진 작품 속 이름 역시 흥미를 끄는 가운데, 특히 ‘무한도전’ 멤버들의 캐릭터에
빗댄 패러디 속 인물설명에서는 작가의 번뜩이는 재치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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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디 ‘드라쿨라’가 드라마 게시판에 게재한 패러디물
(iM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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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연출자 김태호PD는 각종 암살 위협에
시달리면서도 고난을 헤쳐 나가 조선조 개혁을 실천하는 천재 군주 ‘이산’이 되어 예능 프로의 개혁을 통해 무한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예능의 왕’
김산으로 분했다.
극중 ‘이산’이 사랑한 여인, 도화서 다모에서 화원으로 거듭난 성송연 역은 ‘무도서의 話工, 김산의 총애를
받으며 최근 자이브의 대모로 거듭난 여인’ 성석연(유재석)이 맡았고 정후겸을 양자로 정권 장악의 음모를 지닌 화완옹주 역에는 ‘버럭! 화를 잘
내며 정준하후와 항상 티격태격하는 여인’ 화완명수(박명수)가 발탁됐다.
‘식탐욕이 강한 여인, 평소 착한 얼굴 역을 하고 있다가
먹을 것 앞에서 무섭게 돌변하는’ 정준하후(정준하)는 노론의 실세로서 빈틈없이 일을 처리하는 정순왕후 역을, 돌I같은 성격이지만 울기도 잘하고
무척이나 여린 마음을 가진 돌I궁 홍씨(노홍철)는 한 많은 상처를 가슴에 간직한 채 살아가는 혜경궁 홍씨를 보여준다.
또한 편집을
통째로 당해도 화낼 줄 모르는 대범한 여인 돈궁(정형돈)은 온화하고 부드러운 효의왕후를 연기하고 돈궁을 보좌하는 김산이 통째로 편집하면 화내거나
질투 좀 하라고 돈궁을 부추기는 하상궁(하하)은 효의왕후 옆에서 그녀를 보좌하며 송연을 끊임없이 의심하는 김상궁 역을 맡았다.
한편, 이를 접한 많은 누리꾼들은 “정말 재밌다”, “각각의 캐릭터가 살아있는 듯 하다”, “의외로 화한명수가 예쁘다”는 등의
소감을 남기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이 패러디물은 각종 인터넷 게시판으로 확산되고 있다.
원세나 (wsena@dailyseop.com) 기자
200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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