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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조, 이산 전폭 지지…배후세력 공개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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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17일 방송된 MBC 월화사극 ‘이산’에선 임금을 암살 기도했다는
누명을 뒤집어 쓴 대수(이종수)가 영조(이순재)의 도움으로 혐의를 벗는 장면이 공개됐다. 영조가 나례희 암살시도에 의문을 가지면서 대수로부터
내막을 듣게 된 것. 수사의 총책을 홍국영(한상진)에게 맡겨 이산(이서진)을 전폭 지지하는 모습을 드러내 드라마 팬들을 반색케 했다.
이날 영조는 의금부에 갇혀있던 대수를 몰래 불러다 나례희 사건 당시의 진상을 물었다. 조총을 쏜 경위와 세손 암살이 수차례 자행돼
왔다는 대수의 말에 놀랍다는 반응. 이산의 청으로 홍국영에게 사헌부 집의의 벼슬을 내려 이번 암살음모의 진상을 캐게 했다.
홍국영은 영조의 명을 받들고 바로 수사에 착수해 들어갔다. 박대수, 강석기(장희웅), 서장보(서범식)에게 목숨 걸고 사건에 임해줄
것을 명한 상태. 먼저 나례희 사건 주모자 김귀주(정명환) 납치를 지시, 김귀주로부터 자백을 얻어내기 위한 총력을 기울였다.
아울러 혜빈 홍씨(견미리)를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이번 기회에 배후세력까지 알아내기 위해 나온 행동. 윗선을 교란키 위해 혜빈
홍씨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판단에서였다.
반면 정순왕후(김여진)는 이번 사건으로 궁지에 몰렸다. 오빠 김귀주의 납치로 모든 사실이
들통 날 것에 대한 두려움. 방관하는 자세로 이번 사건에서 발을 빼려 드는 화완옹주(성현아)와 정후겸(조연우)의 잔꾀에 복장 터져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답답하기는 화완옹주측도 마찬가지였다. 사건의 전모를 아는 군기시 서리를 홍국영에게 뺏긴 이후엔 몸을 사리는 모습.
김귀주의 납치가 있자, 지지기반인 노론 벽파세력의 붕괴를 염려해 갈팡질팡하는 행보를 보였다.
방송이 나간후 시청자들은 홍국영의
복귀와 김귀주의 납치에 통쾌함을 드러냈다. “홍국영 나리가 ‘미친개’(김귀주)를 된장 바른다고 하더니만, 이번에 날 잡았네”, “홍국영의
능글맞은 미소와 입심을 다시 보게 돼 반갑다” 등의 소감이 잇따른 것.
무엇보다 시청자들의 관심은 이번 홍국영의 활약으로
배후세력이 밝혀질 것인가에 집중됐다. “영조의 지지를 받는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배후세력이 벌써 드러나진 않을 것 같다. 노론세력의 반격이
분명 있을 것이다” 등 극중 이산을 암살하려는 무리의 배후세력이 언제쯤 밝혀질 것인가를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진=방송장면)[김진도 기자 / rainfil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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