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홍국영, ‘정조 암살 기도’ 뿌리 파헤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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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 ‘이산’월페이퍼 (iMBC)

조선조 제22대 임금 ‘정조’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 ‘이산’이 끊임없는 고공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MBC ‘이산’(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은 지난주 화요일 방송분이 23.5%의 시청률를 기록해 전체 6위에 오르며, 22%의 시청률을 기록해 전체 7위에 오른 SBS ‘왕과 나’와 11.6%의 시청률을 기록한 KBS 2TV ‘못된 사랑’을 앞질렀다.

‘대장금’의 이병훈 PD, ‘여인천하’의 김재형 PD가 동시에 들고 나와 뜨거운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산’과 ‘왕과 나’는 월화사극의 라이벌답게 매주마다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전개하고 있다.

성송연(한지민 분), 박대수(이종수 분), 홍국영(한상진 분), 혜경궁 홍씨(견미리 분), 빈궁(박은혜 분) 등이 변함없이 주인공 정조 이산(이서진 분)을 보필하는 가운데 정순왕후(김여진 분), 화완옹주(성현아 분), 정후겸(조연우 분), 최석주(조경환 분)은 이산을 모략하고 왕위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전개한다.

17일 방영분에서 의금부로 박대수를 찾아간 성송연은 박대수가 거기에 없다는 말을 듣고 이산을 만나러 간다. 성송연은 이산에게 박대수의 행방을 알 수 없다며 울먹거린다.

어딘지 모를 곳으로 끌려간 박대수는 잔뜩 겁을 먹고 여기가 어디냐고 관원에게 묻지만 관원은 입 닥치고 있으라고 서늘하게 말한다. 겁먹은 채 무릎을 꿇은 박대수는 한쪽에서 누군가 다가오는 소리를 듣고 고개를 들지만 그를 보고 깜짝 놀란다.

영조(이순재 분)의 어명을 받은 홍국영은 세손 암살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 김귀주(정명환 분)를 잡아들이지만 김귀주의 실종 소식을 들은 이산이 다시금 홍국영을 불러들이면서 ‘이산’ 29회가 마무리됐다.

‘이산’ 29회 방영이 끝나자 누리꾼들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정순왕후의 배후가 언제쯤 밝혀지는지 정말 궁금하다’, ‘어른이 된 세손 이서진을 빨리 보고 싶다’ 등 다양한 의견들을 개진하며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 아이디 ‘드라쿨라’가 드라마 게시판에 게재한 패러디물 (iMBC)

한편 ‘이산’의 끊임없는 인기를 반영하듯 최근 한 누리꾼은 ‘이산’의 주요 인물들에 ‘무한도전’의 여섯 멤버와 연출자인 김태호 PD의 얼굴을 합성시켜 만든 패러디물을 선보여 누리꾼들의 폭소를 자아내게 했다.

‘드라쿨라’라는 아이디를 가진 누리꾼이 드라마 ‘이산’의 홈페이지 ‘이미지공작소’ 코너에 ‘예능대왕 김산’이라는 제목으로 올려놓은 이 작품에서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는 정조로, 유재석은 성송연으로, 박명수는 화완옹주로 변모했으며, 정준하는 정순황후로, 노홍철은 혜경궁 홍씨로, 정형돈은 빈궁으로, 하하는 김상궁(김소이 분)으로 각각 풍자됐다.

문화연예팀

200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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