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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개그맨 지상렬이 30일 `2007 MBC 연기대상` 시상식장을
폭소로 물들였다.
이날 지상렬은 `이산`의 한지민이 여자 우수상을 받은 후 처음 등장했다. 지상렬은 이산에서 도화서 이천역을 맡고
있다. 어리숙하고 소심하지만 한지민이 맡은 송연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인물.
한지민을 축하하러 무대에 올라온 지상렬은 세손
복장으로 깜짝 등장해 한지민에 축하 꽃다발을 건넸다.
이어 지상렬은 "안녕하세요, `지산`의 지서진"이라고 말해 수상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극중 영조역을 맡은 이순재와 세손역의 이서진조차 웃음을 참지 못하는 분위기.
MC 신동엽이 "세손 복장을
마음대로 입어도 되냐"고 묻자 지상렬은 "괜찮다. 인생 자체가 동냥 인생이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신동엽과 호흡을 맞춘 MC 현영에
"현영아 아프냐, 나도 아프다"며 `다모`의 이서진 대사를 흉내 내기도 했다.
지상렬의 코믹한 무대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산`의 이서진이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하자 다시 등장한 것. 이때는 송연 복장으로 등장해 이서진의 볼에 뽀뽀를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이산`은 남자 최우수상(이서진), 여자 우수상(한지민)을 비롯해, 신인상(한상진), 황금연기상 사극
부문(이순재), 올해의 작가상(김이영), 아역상(한지빈) 등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사진=MBC 제공)[조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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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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