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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회 방송에서 31.3%(TNS 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이산」은 지난 30일 있었던「2007 MBC
연기대상」에서 남자 최우수상에 이서진(이산 역), 여자 우수상에 한지민(성송연 역), 신인상에 한상진(홍국영 역), 황금연기상에 이순재(영조
역) 등 많은 트로피를 거머쥐며 출연배우들의 연기력 또한 인정받는 등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산」은 지난 회 자애로운 모습을 보여
왔던 정순의 실체가 밝혀지면서 31, 32회에서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호동중이작호
(無虎洞中狸作虎): 호랑이가 없는 굴 속에서는 여우가 호랑이 노릇을 한다.
영조가 정순에게 중궁전 밖을 한
발짝도 나서지 말고 죽은 듯 살라고 명했다는 것을 알게 된 화완옹주와 정후겸은 정순이 힘을 잃게 되자 자신들의 뜻을 펼칠 기회가 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화완옹주는 회합에 온 정순에게 처소로 돌아가라고 말하고 대신들 또한 정순의 시선을 외면하자 정순은 ‘오늘의 수모를 잊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술에 취해 궐에 돌아온 산
한편, 그토록 자애롭던 정순이 자신을 음해하려
했었다는 사실에 마음이 착잡한 산은 주막에서 취할 때까지 술을 마신다. 주막으로 들어선 남사초와 대수, 송연은 술을 마시고 있는 산을 보고
놀라고, 간밤에 산이 궐 밖으로 나갔다가 대취하여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은 혜빈과 효의는 믿을 수가 없고 안타깝다.
청국행으로 몇 년 동안 산과 떨어져 있게 된 송연의 눈물
산이 취해있던 자리에
송연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혜빈은 송연을 불러 다시는 산의 곁에 얼씬거리지 말라고 말한다. 혜빈은 청국으로 가는 동지사행렬에 송연의 이름을
올려 송연이 청국 예부사의 화원으로 들어가 기예를 배우도록 조치를 취한다. 그 과정이 짧게는 오년, 길게는 십 수 년이 걸린다는 소리에 송연을
마음이 아프지만 그것이 산을 위한 일이라는 말에 청국행을 결심한다.
이번 동지사 행렬 장면에는 마부, 군인, 상인들과 관료,
서리, 도화서 화원들 등 150명에 이르는 인원이 참여해 동지사 장면을 촬영할 예정이다. 「이산」의 이병훈 감독은 보다 완벽한 영상미를 위해
많은 인물들을 등장시켜 실감나는 장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번 동지사 행렬이 어떤 장면으로 보여질지 또한 주목된다.
MBC 창사46주년 특별기획드라마「이산」은 월요일 밤 「2007 MBC 가요대제전」 행사 관계로 오는 2008년 1월 1일
화요일 9시 55분부터 31회, 32회가 연속 방송된다. 2007년 하반기 많은 사랑을 받은 「이산」은 탄탄하고 흥미를 더해가는 스토리와 화려한
영상미, 주조연들의 인기 등으로 2008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
200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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